(※ 항상 그렇듯 !낭낭한 스포! 와 뇌내망상 / 자체 캐해석 / 내용궁예 / 망붕 / 내용해석이 가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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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y Wurk(부티 워크)

구부(저)/ 총 3권(완결)/ 안아줘(외전)

 

 

 

아직도 내가 네 거 같아?

내가, 이번엔 어디까지 줬어?


 

 

 

 

#피폐 /#무용 /#폭력 /#현대 /#강간

 

공 :  강태언

 

(키워드: #인간같지않공, #나쁜놈공, #냉혈공, #무심공, #재별공, #후회공, #감정자각못하공)

 

 

 

수: 이신우

(키워드: #굴림수, #처연수, #무용수, #몸이예쁘수, #성격있수, #자기학대수,  #애정결핍수, #무심수)

 

 

*서브공 외 다른 사람과의 관계묘사 존재함

 

※ 서브 캐릭터 : 송우재, 강태윤, 동화, 고요한, 박정대(서브?모브?공), 최희연 외 다수

 

 


 

<간략내용>

 

태록고교의 3년 장학수혜자인 이신우는 어느날 갑자기 구관에서 신관으로 전실되게 된다. 그곳에서 태록고교 이사장의 친적인 태록재단의 삼남 강태언을 만나게 되고, 폭력과 억압, 강간으로 인하여 굴종하게 되었다.  어떠한 사건들을 겪은 뒤 헤어진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11년이 흘러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음... 리뷰를 쓸려고 하는데 무슨말을 어떻게 풀어야 가장 좋을지...

 

일단 캐해석과 좋아하는 장면으로 정리하는 것보다는 의식의 흐름으로 쓰게될 거 같지만...

 그치만 둘의 감정이 언듯 보였다고 생각한 부분을 중점으로 쓰는 것이 목표이다. ㅠㅠ 

원래 쓰던데로 쓰려했지만 키워드가 말하는게 전부인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원래 착즙의 역사가 기나기고 기나긴 사람이지만... 여기서 밝히자면 강태언이 죽어도 후회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뒤로가기를 누르는게 낫다고 ... 그렇게 생각한다 ㅠㅠ  후회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포도 많다~~ ㅠㅠ

 

 책을 읽으며 여러바람이 들었지만

이신우가 자기 자신을 사랑했더라면, 무용보다 자신을 사랑했다면 이 마음이 가장컸고,

 이게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마음이 아픈 부분이었다. 신우는 자기학대의 경향이 있다. 어머니한테 사랑을 못 받고 자랐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어떻게 사랑을 주는지, 어떤게 사랑인지 모르는 신우가 안타까웠다.

 

 이신우가 자신의 온몸을 바쳐서 지켜냈던 무용도, 깊이 사랑한적 없다고 생각하는부분에서는 눈물이 조금 찔끔했다. 하지만 이신우는 춤을 사랑한게 맞았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무용을 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안햇던 것도 아니지만 무용을 버린 신우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그래서 더욱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도 싶다.

어느것에도 욕망한 적 없고 깊이 바란적 없는 이신우가 지켜내고자 하고 매달리고자 했던 유일했던 것이기에 처절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를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산재하고 있는 신우 눈앞의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ㅠㅠ

 

 신우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건 주위 사람들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조금만 더 신우를 사랑했더라면, 신우의 할머니가 좀 더 살아남아 이신우를 사랑으로 품어주었더라면 신우는 신관에 불려갔을 때 도망칠 수 있지 않았을까? 결국 이신우가 사랑을 받아 자신을 좀 더 사랑했더라면, 이건 자존감의 문제라고도 생각을 한다.

덕분에 이신우는 강태언이 하자고 했던 알량한 게임에 넘어갔고, 자신이 망쳐질 걸 알면서도 도망할 수 없었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체념하는 걸 배워버려서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무언가 말하기 이전에 이신우의 삶이 좀 더 나았더라면 하는 계속된 생각에 미련한 상상만 하는거 같다. 

 

 

달리 말하자면 이신우의 내부는 무용을 빼자면 아무것도 없는, 페허와도 같았다. -2권, 299p

 

"춤을 추는 그 순간의 완전함이… 좋았어." -3권, 19p

 

단 한도 사랑해본 적 없고, 무엇에도 투신해본 적 없다던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것은 이신우의 삶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3권, 367p

 

내 영혼을 물려주고 내게 무슨 짓을 저질러도 마주보지 않은 것. 알량한 오기와 체념에 취해 끝까지 날 돌보지 않은 것. 사랑하지 않은 것. 날 사랑하지 않은 것. -3권,359p

 

 

  외에도 어떻게 했어야만 신우가 좀 더 행복해졌을까에 대한 생각과 이신우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끝이 없는거 같다 (...) 끝이 없을 만큼 다르게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해야하나,

 

 단적인 예로 고요한이 이신우 이마에 손을 대지 않았더라면 (*그러나 이부분은 여지가 있는것같다. 과거의 강태언은 이신우의 몸이 좋았던것이 컸고-페러럴 외전인 안아줘를 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니다 (;) - 언제든 실증을 잘 내는 성격인 탓에) ,

강태언의 눈에 이신우가 눈에 띄지 않았더라면. 즉 이신우가 그날만 늦게까지 연습을 하지 않았더라면,

11년이 지난 후 그들이 재회하지 않았다면, 신우가 나래발래단의 솔리스트에서 내려오지 않았더라면, 여러가지가 있고... 꼭 강태언이랑 만나서 행복해지는 결말만을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니었다.  

 

 강태언과 만나서 행복해지는 결말로 생각했던 건, 역시 강태언이 빨리 자신을 포기하고 후회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것 같다.

이신우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몰랐기에 다른사람을 사랑하는게 어떤것인지 자각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자면, 강태언은 사랑하는 방식을 몰랐던 것 같다. 이게 면죄부가 된다는 건 아니지만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감정중 어떤 것이 사랑인지.. 감정을 자각하지 못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ㅠㅠ 3권까지 내내 이신우를 흔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까지 되었던 걸까 싶었다.   

 

 

  하긴, 언젠 이신우를 안으며 제대로 만족했던 적이 있었나. -3권, 251p

 

  무시, 외면, 파괴. 강태언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제 개인성을 유지하고 훼손당하지 않기 위해 강태언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 결과 고작 강태언의 개인성을 위해 이신우는 산채로 저며졌다. -3권,354p

 

 

 이 소설엔 소설속 흔하게 등장하는 구원자가 없다. 

 구원자 없이 이신우는 몇번이고 삶에 내던져질 뿐이다. 딱히 강태언이 아니었어도 이신우가 행복하기만 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신우는 강태언이 아닌 누구에게도 휘둘려질 수 있는 약자였으며,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려는 사람도 많았고, 30년 가까이 알아보고 돌봐준 사람이 없었고, 주변사람 또한 그랬다. 이신우는 주변사람들을 지키려고 한다. 아무도 도와준 적 없었지만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다 했지만 주변사람에게 이신우는 준 적 없는 옆자리를 받았고, 그렇기에 지키려 했다.

 끝의 끝에 가서야만 이신우는 타인에게도 도움을 받는다. ㅠㅠ 그 중 동화가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부분은 뭉클했다.

 앞으로는 이신우가 삶에 내던져질 일을 겪게되면 잡아줄 사람들이 생겼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울지마 신우야."

  

   (…)

 

  "네게 미안한 게 많아."

  "…."

  "날게 해주고 싶었어. 이번만는 온전히, 네 편이고 싶었어."

  "……."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3권,236p

 

 

 재탕을 하면서 가장 놀랍게 느꼈던 부분중 하나라면, 둘은 서로를 좋아했던 게 맞았다.

(어떻다 해도 이렇게말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를 모르기에....)

 몇번이고 난도질 당했고 난도질했지만 좋아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신우가 결국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에 강태언이 있었고, 강태언은 이신우를 잔인하게 사는것을 강제했으며,

그렇지만 이신우를 몇번이고 이용하고 멋대로 휘둘렀다. 그럼에도 강태언은 이신우에게만 베풀고 소유욕을 내보였다. 

 이신우는 강태언에게 휘둘려지고 그 때문에 강태언에게 벗어나고 싶었고 시도한적도 많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쓰러진 이신우를 안아주고 달래준 사람이 강태언 뿐이다.

 

  그럼에도 둘은 동조자가 될 수 없었다. 나한텐 적어도 그랬다... 소설속 이신우를 동조자로 보고 동조자로 만드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신우는 강태언에게 마음을 주었어도 그런 마음을 몇번이고 외면했으며 다만 자신이 상처 입었다는 사실을 바라고보고 싶지 않았고, 다른 길로 가는 방법을 몰랐으며, 항상 강태언에게 합의라는 이름으로 착취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ㅠㅠ 이신우는 철저히 나에게 피해자였고 이는 역시 강태언이 입덕부정기가 기나긴게 모든탓이다... 

 

 

  "괜찮아."

  "…."

  "조금 긁힌 것뿐이야."-2권, 269p

 

  "너 우는거,"

  "형편없어, 너." -2권, 290p

 

  "안아줘."

  "날 고통스럽게 해도 좋아."

  "울려도 좋아."

  그저,

  "안아줘, 따뜻하게 날…."-3권, 17p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수단없는 성격인 이신우가 반기를 드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이신우가 강태언에게 자만하는 장면도 좋았다. 마음 준 걸 들키고 싶지 않아하는 이신우도 좋았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저 원망할 수는 없다던 것도 좋았다.

 또 몇번 정도 더 이신우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깊게 뭉클했고 좋았다. 사실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았어도 이신우는 이미 체념을 하고 있었어서 잔인하게 구는 강태언이 더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왜 나는 달아나야만 하는 거지.

  (…)

  "그냥 날 강제로 범해. 던져. 으깨. 난 네 놀이에 동참하지 않겠어." -2권, 115p

 

  "이게, 네 복수야? 고작 이게."

  "생채기라도 하나 냈어?"

  (...)

  아니, 보여주는 것 외엔 이신우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끝까지 봐. 네가 만든 거야. 네가 만든 내가 부서지는 걸, 끝까지 봐."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래." -3권, 290p

 

  "이게 어떻게 사랑이야. 이런 게 어떻게 사랑이야." -3권, 295p

 

 

  3권 내내 진득하게 이신우를 갈취했던 강태언도 후회를 한다.

후회를 절절하다 못해 신우의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발에 입을 맞추면서까지 하지만 그래도 강태언이 져주는 것 보단 신우가 져주는 게 맞다고 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강태언의 착취한 역사는 너무 길고... 후회를 하는 부분은 정말 조금인 분량 탓에도 있다.

 하지만 분량에도 불구하고 ㅠㅠ 나에게는 정말 후회공처럼 느껴졌다. 역시 사람차이가 없을 수 없는 거 같다~ ㅠ_ㅠ

제일 좋았던 부분을 꼽자면 역시 방황하는 이신우를 데려다가 코트를 입혀주고 신발을 신겨주고, 따뜻한 차에 태워서 따뜻한 우유를 건내주고, 그러면서도 만지지 않고 하는 부분이 최고였던 거 같다... 이후에 나누는 대화 장면도 정말 좋아한다. ㅠㅠㅠㅠ

  강태언은 이신우를 잘 알고 있고, 그럼에도 이신우는 항상 욕망의 대상이 되는 존재이며, 이신우에게 속죄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겼고, 후회를 하지 않았다 했지만 결국 후회가 맞았다.

  강태언은 이신우에게 더이상 어떤 해도 끼칠수 없을 거 같았고 이신우의 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나는 결말을 좋아한다. 결말의 끝에 외전도 좋았다.

 

  "달아나, 신우."

  "내가 널 잡아 다시 회치기 전에,"

  "달아나." -3권, 327~328p

 

  그러지 않는 것이 강태언의 최선이었다. 비난이라면 달게 받겠다. 그것이 너의 비난이라면, 기꺼이. -3권,355p

 

  "내가 더는 미치지 않게,"

  "네 곁에 두고, 날 써, 신우."-3권, 363p

 

  "내 우선순위는 너야."-3권, 390p

 

 

 

 3권 마지막에는 IF 외전이 나오는데 그것을 길게 써주신 것이 안아줘이다! ㅠㅠ

 

 

 안아줘에서는 다른 모습의 태언이와 신우를 만나 볼 수 있다. 만약 이랬다면인 만큼, 본편에서 둘이 이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으로도, 본편하고 다르게 행복한 모습이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다.

조금 심각한 부분과 극적인 상황들이 없지는 않지만 잘 해결 되어 나가기 때문에 어려울 건 없었다. 

다만, 본편의 신우를 대신한 또 다른 피해자인 김한영이 조금 안타깝게 느껴졌다 ㅠㅠ 

 

 여기서 앞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마저 해보자면 안아줘를 보면 이신우가 애정결핍인 모습을 더 잘 드러낸다. 강태언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도 더 잘 들어난다. 부티워크와는 다르게 이신우의 애정결핍인 모습을 강태언이 보듬어주는데, 정말로 보기 좋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또,  여기서 또 다른 피해자인 김한영도 이신우를 겨냥하고 오는데, 아마 부티워크에서나 안아줘에서나 최대 약자가 이신우여서 였던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지같고 백지같은 이신우는 게다가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모르고 다른 사람에 시선에 무심하게 대할 줄만 알기 때문에 이렇게 더 공격을 받지 않았나 싶었다. 그 점은 여기서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거두절미하고, 앞에서 말했다 시피 행복하고 달콤한 부분만 골라서 발췌하자면 이렇다.

 개인적으로 이신우한테 마구 져주는 강태언이 나와서 더 좋은것이  페러럴 외전의 재미가 더욱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다. ㅠㅠ

 

  "그럼 날 좋아해봐."

  (…)

  "더 알려줄게."

  "…."

  "너 그냥 나 줘." - 74p

 

  "네 조급함과 자기학대가 널 망치게 두지마." - 165p

 

   그렇게 뛰지마, 신우.

   넘어져. -329p

 

  신우, 날 네것으로 만들어줘. -229p

 

  그냥 너를 안고싶어. -p329

  강태언을 안고 뭐든지 뭐든지 해주고 싶었다.

  매번 그랬다. -337p

 

 

 말은 길게 안했지만, 부티워크는 서브 인물들도 각자의 개성이 있고 인간적인 모습인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보여줄 때가 많은 거 같다. 길게 말은 안했지만 나래 발래단의 최희연 이라는 인물을 좀 많이 좋아했다 ㅠㅠ.

 

 그렇지만 본편 외전이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이 있다. ㅠ.ㅠ 태언이와 신우를 좀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

오랜만에 펼쳤을때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기분이라서 너무 반가움 뿐이었다. 피폐물을 잘 못보는 내가 힘들어 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건 둘사이의 케미나 둘이 너무 좋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ㅠㅠ~!! 기회가 된다면 본편의 외전도 만나보고싶다 ~! (물떠놓고 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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